중고 주방기계는 같은 모델이 창고에 여러 대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손님이 마음에 들어 한 냉장고가 단 한 대뿐이라면, 그 손님을 위해 빼 두는 순간 다른 손님에게는 팔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계약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이 장비를 이 손님 몫으로 묶어 둔다는 약속의 표시입니다.
계약금 없이 말로만 찜해 두었다가 손님이 연락을 끊으면 그동안 놓친 다른 손님만큼 손해가 생깁니다. 특히 상태가 좋은 냉장고나 연식이 짧은 화구는 보러 오는 손님이 여럿이라, 계약금 없이 미뤄 두면 하루 사이에 다른 손님이 사 가겠다고 나서기도 합니다.
손님 쪽에서도 계약금을 내면 마음이 놓입니다. 개업을 앞두고 장비를 알아보는 손님은 여러 창고를 돌아다니는데, 계약금을 내 둔 곳은 확실히 내 장비가 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계약금을 카드로 받을 수 있으면 목돈을 이체하기 망설이던 손님도 쉽게 결정합니다.
카드로 계약금을 받는 것이 결국 손님 발길을 붙잡는 일이 됩니다. 계약금을 받은 손님은 개업 준비 목록에서 주방 장비 줄을 지울 수 있어 한결 홀가분해합니다. 그 홀가분함이 다른 창업 손님을 소개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계약금을 얼마로 할지는 매장마다 정하는 일이라 정해진 비율은 없습니다. 장비값과 빼 두는 기간, 운반 준비에 드는 비용을 생각해 사장님이 기준을 정해 두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기준을 손님마다 똑같이 적용하고, 그 기준을 견적서에 적어 보여 드리는 것입니다.
기준을 정하기 어려우시면 지난 몇 달 동안 계약 뒤 물린 손님이 얼마나 있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그 경험이 사장님 매장에 맞는 기준을 알려 줍니다.
계약금은 주문하는 자리에서 단말기로 받으세요
손님이 창고에서 장비를 고르고 견적서를 받는 그 자리가 계약금을 받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손님은 다른 창고와 가격을 비교하거나 개업 일정을 다시 따지느라 결정을 미루기 쉽습니다. 창고에 단말기가 있으면 견적서에 서명하고 바로 카드를 꽂는 것으로 계약이 끝납니다.
창고 단말기는 개통비와 설치비, 배송비 없이 보내 드립니다. 손님이 오늘은 보기만 하겠다고 해도 마음에 드는 장비가 있다면 계약금으로 찜해 둘 수 있다고 알려 드리세요. 의외로 그 자리에서 결정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창고가 넓어 손님과 장비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하는 매장이라면 들고 다닐 수 있는 무선 단말기가 편합니다. 장비 앞에서 바로 결제하면 손님이 고른 장비에 계약 표시를 붙이는 일까지 한 번에 끝납니다. 사무실 책상에서 견적을 쓰는 매장이라면 유선 단말기도 충분합니다.
어떤 기기가 맞을지는 창고 모양을 들어 보고 함께 골라 드립니다. 단말기를 고를 때는 창고 안에서 휴대폰 신호가 잘 잡히는지도 함께 살펴 두세요. 철제 선반이 많은 창고 안쪽은 신호가 약할 때가 있습니다.
계약금을 받고 나면 매출전표와 견적서를 함께 건네 드리세요. 견적서에는 계약금으로 받은 금액과 날짜, 남은 잔금, 잔금을 받을 날짜를 나란히 적어 둡니다. 한 장에 계약금과 잔금이 같이 보이면 손님도 남은 금액을 헷갈리지 않고, 사장님도 잔금 받는 날을 놓치지 않습니다.
계약 표시를 붙인 장비 사진을 찍어 손님 휴대폰으로 보내 드리면, 손님은 내 장비가 창고에 잘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안심합니다.
출고 날짜는 결제가 확인된 뒤에 차량과 맞춰요
냉장고나 쇼케이스처럼 덩치 큰 장비는 운반 차량과 인력이 따로 붙습니다. 차를 먼저 불러 놓고 계약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기사님 일정이 흔들리고, 그 비용을 누가 낼지를 두고 손님과 말이 엇갈립니다. 그래서 계약금 결제가 끝난 것을 확인한 뒤에 출고 날짜를 확정하는 순서를 매장 규칙으로 정해 두시길 권합니다.
기사님께 연락할 때 손님 가게 주소와 입구 사정, 설치할 자리를 함께 넘겨 드리면 출고 당일 현장에서 헤매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결제가 끝났는지는 단말기 화면이나 PG 관리자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 링크로 계약금을 받은 경우에도 손님이 결제를 마치면 관리자 화면에 바로 뜨니, 그것을 보고 기사님께 연락하시면 됩니다. 손님이 개업 날짜를 정해 두었다면 그 날짜에서 거슬러 출고일을 잡고, 잔금을 받을 날도 그때 함께 정해 두세요.
결제 링크를 보낸 뒤 손님이 한참 결제를 하지 않는다면 링크가 잘 열리는지 먼저 여쭤보세요. 휴대폰 설정 때문에 링크를 못 여는 손님도 가끔 있습니다.
출고가 미뤄질 때도 결제 기록이 기준이 됩니다. 손님 사정으로 날짜가 밀리면 견적서에 바뀐 날짜를 적고 손님과 함께 확인해 두세요. 계약금 결제는 그대로 두고 출고 날짜만 옮기면 되니 결제를 취소하고 다시 받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날짜가 바뀔 때마다 손님에게 짧은 문자로 바뀐 출고일을 남겨 두면, 나중에 언제 무엇을 약속했는지 다시 찾아볼 기록이 됩니다.
손님이 마음을 바꾸면 계약금은 이렇게 다뤄요
계약금을 받은 뒤 손님이 개업을 접거나 다른 장비를 고르고 싶어 하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이때 계약금을 돌려드릴지, 일부만 돌려드릴지, 돌려드리지 않을지는 사장님과 손님이 처음 맺은 약속에 따라 정해집니다. 그래서 계약금을 받을 때 물릴 경우의 기준을 견적서에 한 줄로 적고 손님께 보여 드리는 일이 먼저입니다.
서명란 바로 위에 그 한 줄을 두면 손님이 읽지 못하고 지나칠 일이 없습니다. 말로 덧붙여 한 번 더 읽어 드리면 더욱 좋습니다. 기준이 처음부터 적혀 있으면 사장님이 일일이 사정을 따져 마음 상할 일 없이 적힌 대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손님도 처음에 읽은 내용이라 순순히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돌려드리기로 했다면 PG 관리자 화면에서 계약금 결제를 취소하면 됩니다. 전부 돌려드릴 때는 전체 취소를, 일부만 돌려드릴 때는 그 금액만큼 일부 취소를 하시면 손님 카드로 그 금액이 돌아갑니다. 결제 링크로 받은 계약금도 같은 화면에서 취소할 수 있습니다.
처음 취소를 해 보실 때는 화면을 함께 보며 짚어 드립니다. 취소를 마친 뒤에는 손님께 취소한 금액과 날짜를 문자로 알려 드리세요. 카드 명세서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손님이 다시 묻는 일을 줄여 줍니다.
손님이 다른 장비로 바꾸고 싶어 할 때는 기존 계약금을 취소하고 새로 받기보다, 바뀐 장비값에 맞춰 잔금을 조정하는 쪽이 간단할 때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금액 차이와 출고 날짜에 따라 다르니 바뀐 내용을 견적서에 다시 적고 손님과 함께 확인한 뒤 처리하세요.
장비를 바꿀 때 값이 더 싼 장비로 옮겨 간다면 차액만큼 계약금을 일부 취소해 드리는 방법도 있으니 손님 뜻을 먼저 여쭤보세요.
잔금 날짜까지 견적서에 적어 두면 다툼이 줄어요
계약금을 받는 날 잔금을 언제 받을지도 함께 정해 두시면 좋습니다. 장비가 창고를 떠나는 날, 설치를 마친 날, 시운전까지 끝낸 날 가운데 어느 때 잔금을 받을지를 손님과 미리 맞추면 현장에서 서로 기다리는 일이 없습니다. 냉장 장비는 냉기가 도는 것을 보고, 화구는 불을 켜 본 뒤에 잔금을 받는 매장이 많습니다.
잔금을 받는 시점을 미리 정해 두면 설치 기사도 현장에서 언제 결제 이야기를 꺼낼지 알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잔금을 현장에서 받으실 때는 휴대용 단말기나 결제 링크를 쓰시면 됩니다. 손님이 현장에 없고 가게 직원만 있다면 결제 링크를 손님 휴대폰으로 보내 그 자리에서 결제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로 카드 번호를 받아 처리하는 수기결제는 심사 결과에 따라 열 수 있는지가 정해지니 필요하시면 상담 때 말씀해 주세요.
현장에서 결제가 끝나면 사장님 휴대폰으로도 결제 알림을 볼 수 있게 해 두면, 창고에 있으면서도 잔금이 들어왔는지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계약금과 잔금은 모두 사장님 본인 명의 사업용 계좌로 들어오고, 정산은 당일과 익일 가운데 고르신 방식대로 진행됩니다. 두 번 나눠 받은 돈이 같은 계좌에 같은 방식으로 들어오니 장부를 맞추기도 쉽습니다. 계약금을 받는 흐름을 처음 만드신다면 010-3970-2769로 매장 상황을 들려주세요.
단말기와 결제 링크는 서류가 갖춰지면 빠르면 당일에 열어 드리고, 단말기 개통비는 받지 않습니다.
계약금과 출고는 이렇게 맞추면 돼요
손님이 장비를 고른 자리에서 단말기로 계약금을 받아요
결제가 확인된 뒤에 운반 차량과 출고 날짜를 확정해요
물릴 때의 기준과 잔금 날짜를 견적서에 함께 적어요
수기결제는 심사 결과에 따라 열 수 있는지가 정해져요
중고기계 카드결제 계약금,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중고 주방기계 계약금은 장비값의 얼마쯤 받는 게 좋나요?
정해진 비율은 없고 매장마다 기준을 정해 두시면 됩니다. 장비값과 창고에서 빼 두는 기간, 운반 준비에 드는 비용을 함께 생각해 사장님이 정한 기준을 손님마다 똑같이 적용하시면 됩니다.
계약금이 너무 적으면 손님이 쉽게 마음을 바꾸고, 너무 많으면 손님이 결정을 망설입니다. 빼 두는 기간이 길거나 다른 손님도 눈여겨보던 장비라면 조금 더 받는 매장도 있습니다. 어떤 기준이든 견적서에 적어 손님께 먼저 보여 드리면 나중에 다툼이 생기지 않습니다. 계약금은 카드로 받아도 되고, 결제 링크로 받아도 되며, 모두 같은 계좌로 정산됩니다. 기준을 바꿀 때는 바뀐 날부터 계약하는 손님에게만 적용하세요.
계약금과 잔금을 서로 다른 카드로 받아도 되나요?
됩니다. 계약금과 잔금은 서로 다른 결제 건이라 카드가 달라도 문제없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손님이 계약금은 개인 카드로, 잔금은 사업용 카드로 내는 일도 흔합니다.
다만 카드가 다르면 매출전표도 카드마다 따로 나오니 견적서에 어느 카드로 얼마를 받았는지 적어 두세요. 나중에 손님이 계약을 물리거나 일부를 돌려받고 싶어 할 때 어느 결제 건을 취소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카드를 바꿔 내는 손님은 대개 비용 처리를 생각하는 경우라 전표를 꼼꼼히 챙기니, 두 장의 전표를 견적서와 함께 묶어 드리면 손님도 정리하기 편합니다. 두 카드가 서로 다른 사람 것이라면 누가 어느 금액을 냈는지 이름까지 적어 두시면 더 깔끔합니다.
손님이 계약을 물리면 카드로 받은 계약금은 어떻게 돌려주나요?
돌려드리기로 했다면 PG 관리자 화면에서 계약금 결제를 전체 취소하거나 일부 취소하시면 됩니다. 취소한 금액은 손님 카드로 돌아가고, 따로 계좌로 이체해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얼마를 돌려드릴지는 계약금을 받을 때 손님과 맺은 약속에 따라 정해집니다. 그래서 물릴 경우의 기준을 견적서에 적어 두셔야 합니다. 장비를 빼 두는 동안 다른 손님을 놓쳤다거나 운반을 이미 준비했다면 그 사정도 미리 정한 기준 안에서 다루세요. 취소가 손님 카드 명세서에 언제 반영되는지는 카드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처리한 날짜를 문자로 남겨 드리면 문의가 줄어듭니다. 돌려드리지 않기로 했다면 그 이유를 손님께 차분히 다시 설명해 드리세요.
출고가 늦어지면 이미 받은 계약금 결제는 어떻게 되나요?
계약금 결제는 그대로 두고 출고 날짜만 옮기시면 됩니다. 날짜가 밀렸다고 결제를 취소했다가 다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바뀐 날짜는 견적서에 다시 적고 손님과 함께 확인해 두세요. 손님 사정으로 늦어지는지, 매장 사정으로 늦어지는지에 따라 손님이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르니 이유도 짧게 남겨 두시면 좋습니다. 출고가 아주 오래 미뤄져 손님이 결국 계약을 물리고 싶어 한다면 그때 처음 정한 기준대로 계약금을 다루시면 됩니다. 잔금 날짜도 출고 날짜에 맞춰 함께 옮겨 적어 두셔야 현장에서 헷갈리지 않습니다. 출고가 계속 늦어질 때는 손님께 먼저 연락드려 상황을 알리세요. 손님이 먼저 물어 오기 전에 알리면 오해가 훨씬 적습니다.
전화로 주문한 지방 손님에게는 계약금을 어떻게 받나요?
멀리 있는 손님 계약금은 주소 한 줄짜리 결제 링크로 받으시면 돼요. 냉장고 이름과 계약금 액수를 넣어 손님 휴대폰에 보내면, 손님이 거기서 카드를 넣는 순간 사장님 쪽 화면에 그 건이 뜹니다.
링크에는 장비 이름과 계약금 금액을 넣어 보내시고, 결제가 확인되면 견적서와 사진을 함께 보내 드리세요. 사진만 보고 주문하는 손님은 장비 상태가 궁금하니 작동 영상을 덧붙이면 계약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손님이 링크 결제를 어려워해 전화로 카드 번호를 불러 주겠다고 한다면 수기결제가 필요한데, 수기결제는 심사 결과에 따라 열 수 있는지가 정해집니다. 필요하시면 상담 때 함께 여쭤보세요. 결제가 끝나면 장비에 계약 표시를 붙인 사진도 보내 드리세요.
계약금을 받은 장비를 다른 손님이 더 비싸게 사겠다고 하면요?
계약금을 받은 순간 그 장비는 먼저 계약한 손님 몫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계약금을 받은 장비에는 표시를 붙여 다른 손님에게 보이지 않게 두시길 권합니다.
먼저 계약한 손님이 스스로 물리겠다고 하지 않는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장의 신뢰를 지키는 길입니다. 비슷한 장비가 곧 들어올 예정이라면 새 손님에게 그 장비를 소개하고 계약금을 받아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고 주방기계 손님은 업계 안에서 서로 소개로 이어지는 일이 많아, 한 번 지킨 약속이 다음 손님을 데려오기도 합니다. 계약 표시와 견적서를 함께 관리하면 이런 일이 생겨도 차분하게 대응하실 수 있습니다. 계약 표시는 장비 앞쪽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세요.
설치 현장에서 잔금을 못 받으면 어떻게 하나요?
결제 링크를 손님 휴대폰으로 보내 손님이 편한 때 결제하도록 하시면 됩니다. 현장에 손님 대신 직원만 있거나 손님 카드가 그 자리에 없을 때 흔히 쓰는 방법입니다.
링크를 보낼 때는 잔금 금액과 장비 이름을 넣고, 견적서에 적은 잔금과 같은지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손님이 결제를 미루면 견적서에 적어 둔 잔금 날짜를 짚어 가며 정중하게 다시 안내하시면 됩니다. 현장 결제가 잦은 매장이라면 휴대용 단말기를 하나 더 두셔도 좋습니다. 단말기는 개통비와 설치비, 배송비 없이 보내 드리고 고장이 나면 365일 접수를 받습니다. 링크는 한 번 보내면 손님이 편한 시간에 열 수 있어 현장을 떠난 뒤에도 잔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 전자담배 업종을 제외하면 롯데카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일반 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시는 경우에는 롯데카드를 사용하는 손님도 결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롯데카드가 모두 제외된다는 안내를 보셨다면 업종별 범위를 구분해 주세요. 전자담배 업종에는 롯데카드 제외 기준이 적용되므로, 판매하시는 상품과 운영 형태를 상담 때 함께 알려 주시면 됩니다.
매장 카드단말기와 온라인 PG 가운데 어떤 방식을 쓰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필요한 결제수단과 신청 절차를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이미 결제를 운영 중이라면 사용 중인 단말기나 결제창도 알려 주세요. 수수료와 정산 조건, 가입 심사는 카드 지원 여부와 별도로 확인하며, 구체적인 이용 조건은 신청 내용을 검토한 뒤 계약으로 확정합니다.